<p></p><br /><br />지금 집이 아파트이신분 많죠. <br> <br>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70%를 차지할 정도인데, 똑같은 양의 전기를 써도 아파트 주민이 일반주택 주민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김기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채널A가 단독 입수한 아파트 전기요금 관련 연구 보고서 입니다. <br> <br>같은 양의 전기를 써도 아파트 주민이 일반주택 주민보다 연간 26만 원을 더 부담한다는 결론입니다. <br><br>한국전력은 일반주택 송전에 필요한 변전시설 비용을 직접 부담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아파트에는 고압전력을 보내줄 뿐 변전시설 설치와 운영 비용은 모두 아파트 주민이 부담해야 합니다. <br> <br>이 비용을 따져보니 세대별로 연간 26만원인 겁니다. <br> <br>정전을 막기 위한 변압기 증설 비용도 주민들이 내야 합니다. <br> <br>[정전사고 발생 아파트 관계자] <br>그 비용이 1억원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그렇게 봐요.... 갑작스럽게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면 입주민들에게 많은 부담이 돼요. <br> <br>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불만이 큽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한 아파트에 100가구만 치더라도 연간 3000만 원에 달하는 돈이잖아요. 적은 돈이 아닌데, 참 불공평하고 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. <br> <br>이번 연구를 진행한 한국주택관리연구원은 아파트 변전시설 설치와 운영 비용을 일반주택처럼 한전이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한전은 "아파트 전력시설 비용까지 부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다만 변압기 증설 비용 일부 지원 같은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기용 입니다. <br><br>kky@dogn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